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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간의 유전자가 요구하는 정신의 회귀, 예술에 관하여'  _ 카바레트 킴(김주권)

① 예술은 어떤 충동을 가지는가?

 

도입글;

 

일반적으로 고차원적인 인간의 정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질 수 있는 가운데,

첫 번째 영역인 인문학 영역과 두 번째 영역인 예술의 영역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인 정신이며, 이 정신들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경향을 갖는다.

 

일단 인간의 첫 번째 영역인 인문학 영역을 간단히 보자면, 인간의 사고구조에서 논리적 구조를 지배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을 간단히 보자면 인간의 직관에서 출발한 사고와 사유영역에서 인간은 자신의 사고를 구조화 시켜서 논리를 전개해 나가는 방향으로 설정한다.

 

이 논리적 구조에 대하여 어느 관점에서 논리적 구조를 만들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논의가 되어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인문학의 논리적 영역에 대해서, 우리가 서양인문학을 기준으로 삼을지 아니면 동양인문학을 기준으로 삼을지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서양도 어느 국가를 중심으로 할지에 대해서 문제가 아직도 많으며, 동양도 어느 국가의 사상을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도 문제다.

일단 이렇게 복잡한 상황인 많은데도 사람들은 단순히 인문학이라는 용어 하나로 모든 것을 통합시키려는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

 

그럼 두 번째 영역은 어떤 영역인가?

이 두 번째 영역은 인간의 현실도피적 영역이기도 하며, 인간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형상에 대한 재창조의 영역으로도 발전이 가능한 영역이다. 그래서 이 부분과 첫 번째 영역이 만나서 구조화 시키고 그것을 미학으로 발전시켜야 할 의무를 지닌 사람을 우리는 일반적으로 예술가라고 통칭하여 부른다.

 

그런데, 현실에서 이 두 번째 영역에 대하여 사람들은 무지할 뿐만 아니라, 두 번째 영역에 대하여 오히려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인간 정신의 발달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한다.

자, 그럼 두 번째 영역에 대해서 좀더 들어가 보자. 두 번째 영역인 예술의 영역은 거의 무한대의 영역이라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더 홀가분 할 것이다.

 

자, 그럼 이 영역이 왜 무한대인지 간단하게 한번 알아보자.

사실 인간이 가진 정신의 영역 중에서 예술의 영역은 어쩌면 인간의 영역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 부분은 차라리 인간의 유전적 특성에서 찾아보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인간은 태어나는 시점 이전에 임신의 상태에서 이미 엄청난 정보를 가지고 있다. 물론 그 정보를 찾아내려면 무수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 노력은 단순한 노력이 아니라 피를 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면 왜 이렇게 피를 토하는 노력이 필요할까? 인간은 생명이 만들어지는 순간, 즉 임신의 순간에 이미 자신의 과거 즉 빅뱅시기에 대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이 유전자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바로 예술가라고 말하는데, 이 유전자의 정보에 대해서 아직까지 제대로 알려진 바는 전혀 없다.

 

그렇지만 예술가들은 본능적으로 이 유전자의 충동에 자극을 받는다(다수의 예술가가 이렇다는 것이지 모든 예술가가 이렇다는 것은 물론 아니다). 사실 이 유전자의 충동은 인간의 영혼에 관한 부분인데, 이 영혼은 일반적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20W의 전기를 지니고 있다. 이 전기들 속에 인간이 궁극으로 가려는 충동을 위한 가장 원초적인 정보들이 담겨있다(이 정보는 현재까지의 인간의 기술로는 찾아낼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정보를 찾아내려는 일명 본능적 충동 또는 근원체에 대한 회귀가 바로 인간의 예술정신이기도 하다.

 

이 예술정신은 빅뱅 이전의 자신의 기억을 담은 전하(電荷, electric charge)의 자극에 의한 것이다. 인간이 아직 밝혀내지 못한 인간의 정신부분에 전하의 작용을 통한 과거의 회귀(回歸)를 위한 정보가 담겨있다는 본인의 말은 아마도 최소 100년은 지나야 신빙성이 생기는 말인 것은 확실하다. 이 내용은 본인의 분석에서 나온 것으로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는 학계의 이야기와는 다소 동떨어진 어쩌면 궤변(詭辯)에 가까운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100년 후의 전기/전자공학의 발달로 인간의 유전자 속의 전하 속에 존재하는 정보를 최소는 확인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가설로써만 끝이 날 이야기를 이제부터 천천히 시작을 하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생명체는 기억과 그 기억을 통한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이 기억의 부분을 일반적으로 상상(Imagination)이라고 규정하며, 그 다음 단계로 환상(Fantasma), 그리고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사고구조에서 벗어난 망상(Illusion)으로 나누어진다. 이 부분의 작용들이 예술적 영역으로서 인간의 논리구조가 아닌 작용의 구조에서 발현된다. 이렇게 발현된 작용들이 논리를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로 또는 유전자 속의 세계로 들어가 버린 것을 우리는 정신증이라고 말을 한다.

 

이런 정신증들은 근본적으로 인간이 자신의 사회에서 탈출하려는 욕망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회귀의 본능에 의해서 자연적 사회 탈출을 요구한다. 왜 그러면 인간은 현재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는가?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 속에서는 인간 자신의 감각이 원초적 전기를 자극하지 못하고 사용하지 못하는 데 원인이 있다.

 

바로 이런 자신의 원초적 전기자극의 한계로 인해서 자신의 유전자 속에 담겨진 정보를 찾을 수 없기에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벗어난 초현상적 상태인 자연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이렇게 돌아가려는 욕구를 글로 정리한 것이 인문학이고 그것을 표현할 표현 자체를 단어가 아닌 형상으로 구현하려는 것이 바로 예술이다. 이 회귀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도 길기에 다음 주에 또 한 장을 넘어갈 예정이다.

 

-카바레티스트 키미-간다르바-디오니소스 김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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